안녕하세요!
목동 예치과 병원입니다!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눅눅하고 흐리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면
흔히 "무릎이 쑤신다", "허리가 찌릿하다"며
관절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비가 오니까
갑자기 이가 시리고 욱신거려요"라며
치통을 느끼시는 분들도
정말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닙니다.
장마철 날씨는 우리 치아와 잇몸에 실제로
과학적인 변화를 일으키는데요.
오늘은 장마철에 왜 유독 치통이 심해지는지,
그리고 이 시기를 건강하게 보내는
구강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 오는 날 이가 아픈 과학적 이유:
'낮은 기압'

장마철에는 대기압이
평소보다 크게 낮아집니다.
주변 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우리 몸 내부의 압력은 높아지게 되는데요.
우리 치아 안쪽에는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치수강'이라는 작은 방이 있습니다.
외부 기압이 떨어지면
이 치수강 내부의 압력이 팽창하면서
주변 신경을 꾹꾹 누르게 됩니다.
비행기를 탔을 때 이가 아파오는
'항공치통'과 똑같은 원리입니다.
충치가 있는 경우
치아에 구멍이 나거나 신경이 노출되어 있다면
압력 변화에 훨씬 민감해져 찌릿한 통증이 심해집니다.
매복 사랑니나 염증이 있는 경우
잇몸 속에 갇혀 있던 가스나
염증 부위가 팽창하면서
욱신거리는 통증이 강해집니다.
즉, 장마철에 느끼는 치통은 없던
충치가 갑자기 생겼다기보다는,
이미 있던 충치나 염증이
낮아진 기압 때문에 도드라지는 것입니다.
치아가 보내는 일종의 '위험 신호'인 셈이죠.
높은 습도와 불쾌지수,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장마철의 또 다른 복병은 바로
'높은 습도'와 '끈적이는 더위'입니다.
습도가 80~90%까지 치솟으면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해
수면 부족을 겪기 쉽습니다.
몸이 피로해지면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뚝 떨어지게 되는데요.
우리 입안에는 수억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면역력 덕분에 이 세균들이 힘을 못 쓰지만,
몸이 지치면 세균들이 급격히 활성화됩니다.
이로 인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구취가 심해지는 잇몸 질환(치주염) 증상이
장마철에 유독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마철 치아 건강을 지키는 3가지 꿀팁
날씨를 바꿀 수는 없지만,
몇 가지 관리법만 실천해도
장마철 치통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① 칫솔 관리에 신경 쓰기
장마철의 높은 습도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입니다.
화장실에 젖은 채로 둔 칫솔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됩니다.
사용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탈탈 털어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칫솔 살균기에 보관해 주세요.
주기적으로 칫솔을 교체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② 차가운 음식 줄이고 미지근한 물 마시기
날씨가 덥고 습하다 보니 아이스 커피,
얼음물, 아이스크림을 자주 찾게 됩니다.
하지만 압력 변화로 예민해진 치아에
차가운 자극이 계속 가해지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급적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 주세요.
③ 타이레놀 등 진통제 활용 후 치과 방문하기
당장 치과에 갈 수 없는 밤이나
주말에 치통이 심해졌다면,
참지 말고 진통제를 복용해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진통제는 임시방편일 뿐이므로,
장마가 끝나길 기다리지 마시고
꼭 치과에 방문해 원인을 치료해야 합니다.
평소 치아 관리를 미뤄두셨다면,
이번 장마철을 계기로 치과 검진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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